취 임 사
사랑하는 광주신용보증재단 직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사장 변정섭입니다.
먼저 녹록치 않은 여건 속에서도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광주신용보증재단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더불어, 여러분과 함께 일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현재 광주 지역경제의 풀뿌리이자 실핏줄인 소기업과 소상공인은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최저임금 인상까지, 가중되는 부담은 지역경제 침체와 더불어 더욱 더 경영기반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저는 ‘꿈을 실현시키고 신뢰받는 금융동반자로 종합지원 파트너 구현’이라는 비전을 갖고 신뢰와 상생, 현장과 소통, 정도 경영으로 광주신용보증재단을 하나로 만들어 소기업·소상공인이 지금의 어려운 경영여건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생각입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이 신용보증, 채권관리, 기획과 경영지원 등 각 업무분야에 따른 경영목표와 전략을 세워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보증운용 내실화로 보증자산의 건전성을 확립하겠습니다.
광주신용보증재단은 공적금융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골목상권 소상공인과 저신용·저소득자 등에 보증공급을 강화하면서도 재무 건전성을 공고히 유지해야 하는 양면적 위치에 있습니다.
사회적 금융을 선도하는 정책금융을 강화하여 현 7천억원 수준인 보증잔액을 점진적으로 늘려 3년간 8,500억원까지 확대함과 동시에, 전사적 리스크 관리로 균형 있는 보증공급 체계를 마련하여 보증자산의 건전성도 더불어 확보하겠습니다.
둘째, 고객 접점 회생지원체계 구축으로 공적금융의 포용적 가치를 강화하겠습니다.
최근 정부는 사업 실패자의 재기와 소득주도 성장을 통한 경기부양을 위해 공적금융기관의 상각채권을 단계적으로 정리하는 정책을 추진 중에 있어 우리재단 역시 경제적 소외계층으로 전락한 채무자에게 채무상환만이 아닌 경제적인 회생 발판을 마련해 줌으로써 궁극적으로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절실한 때입니다.
이를 위해 손해금 감면과 장기 분할상환, 신용회복지원제도 활용 유도, 원금감면 및 개인회생, 채권매각 및 소각 등 고객 상환능력을 고려한 단계적 회생지원체계 구축·운영으로 공적금융의 포용적 가치를 강화하겠습니다.
셋째, 내실을 갖춘 경쟁력 있는 경영기반 조성으로 조직역량을 제고하겠습니다.
최근 우리재단은 출연처의 여건에 따라 출연금 수입이 감소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고, 이와 더불어 경제기반 침체가 지속됨으로써 대위변제 발생은 증가 추세에 있는 바, 근로문화에 있어서도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도록 근로환경을 조성해야 하는 쉽지 않은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이에 여유금의 운용 극대화를 위한 전략적 방향을 통해 수입을 제고하고, 노사협력 증진을 통한 상생문화 정착, 청렴 및 신뢰 중심의 조직 가치를 확립하여 강한 조직역량을 갖춘 광주신용보증재단을 만들겠습니다.
중국의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를 창업한 마윈은 어떤 일을 함에 있어 ‘능력보다 태도가 중요’하고 회사가 살아남는 좋은 방법은 ‘크게 만드는 것이 아니고 잘 만드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성공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재단을 둘러싼 내·외부환경을 명확히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방향을 설정한 후, 서두르지 않고 꾸준히 점진적으로 밀고 나갈 때 비로소 성공에 다다를 수 있을 것입니다.
직원 여러분께서는 마윈의 말처럼 성실한 태도로 업무에 임하며 강한 열정과 창의력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사장으로서 광주신용보증재단이 튼튼하고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고 직원 여러분의 강한 열정과 창의력을 담아 낼 좋은 시스템과 제도를 만들겠습니다.
조직 내에서 자신의 역할을 명확히 정립하고 꾸준함을 갖고 최선을 다할 때, 광주신용보증재단은 에너지 넘치는 역동적인 조직으로 발전할 것이며, 또 광주의 소기업·소상공인께 꿈과 희망을 드리는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광주신용보증재단 직원 여러분!
아프리카 코사족의 속담에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과 하나 된 마음으로 보다 나은 광주신용보증재단의 미래를 위해 직원 한 분 한 분을 모두 소중히 여기며 서로 융화되고 화합하며 함께 나아가고자 합니다.
다시 한 번, 광주신용보증재단이 광주시민께 사랑받고 임직원 모두가 보람을 찾고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조직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을 다짐합시다.
광주신용보증재단 직원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9월 20일
이사장 변 정 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