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창업을 하려고 해도 자금을 구하기 너무 힘들었어요. 특히 금융정보도 업고 또 대출 하나하는데 얼마나 어렵던지... 하지만 광주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저에게 딱 맞는 금융상품을 알게 돼 얼마나 든든한 힘이 됐는지 모릅니다."
광주시 동구에 있는 카페 '컬러카페컨셉' 김미경(49.여) 대표는 오랜 세월 사회복지사로 일해 온 평범한 여성이었다.
나이가 50에 가까워질수록 면접에 붙는 일은 쉽지 않았다. 경력은 풍부했지만 언제나 합격 소식은 더 젊은 지원자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김대표는 좌절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 기회를 통해 그동안 꿈 꿔왔던 카페 창업에 나섰다. 자본이 많이 드는 프랜차이즈 카페가 아닌, 자신의 전공인 컬러테라피(색채 상담)를 가미한 특색 있는 소규모 카페를 그렸다.
커피를 팔면서 카페를 찾은 고객들을 상대로 색채 상담을 해 주거나 각자의 개성에 맞는 컬러는 찾아주는 콘셉트 카페를 구체적으로 계획하며 김 대표는 커피 제조 기술을 배웠다.
주변에서 김 대표의 계획에 손가락을 치켜들며 성공하겠다고 말했지만 그 다음이 문제였다.
창업 자본이 부족했던 것이었다. 상가 자리, 커피 만드는 기계, 색채 상담 관련 자료 등 필요한 자금이 많았지만 가지고 있는 돈은 그리 넉넉치 않았다.
시중은행 대출을 알아봤지만 금융 거래 실적이 많지 않은 여성인데다 정보 등이 부족해 이 마저도 쉽지 않아 아이디어가 자칫 빛을 보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이리저리 고민하고 있던 때에 김 대표는 친구로 부터 광주신용보증재단을 소개받았다.
창업 목적에 따라 알맞은 대출 상품을 권해 주고 관련 정보도 쉽게 설명해 줘 금융 정보에 어두운 이들도 대출하는 데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게 도와 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가장 가까운 광주신용보증재단 동구지점을 찾아갔다.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고 상담을 받은 김 대표는 광주신용보증재단의 '소자본 창업지원' 정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창업에 필요한 자본을 지원받게 됐다.
특히 자본을 저리로 지원 받아 앞으로의 부담도 많이 줄일 수 있어 대출을 받으면서도 가뿐한 마음이 들었다.
김 대표는 "지점장님이 같은 여성이라 상담 받기에 정말 편했고 차근차근히 설명해줘 더욱 이해하기도 쉬웠다"며 "소개를 받아 은행에 가니 좀 더 편하고 빠르게 일을 처리할 수 있었고 특히 챙길게 많은 서류도 옆에서 함께 체크해 주니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광주신용보증재단은 여성 자영업자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창업 상담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라고 생각한다"며 "주부들이 소규모 창업할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주변에 같은 처지의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광주신용보증재단의 도움을 받은 김 대표는 지난 3월 동구 천변우로에 '컬러카페컨셉'이라는 작은 카페의 주인이 됐다.
커피맛이 좋아 일부러 카페에 방문하는 손님도 생기고 색채 상담을 받고 싶어 직접 찾아오는 이들이 생길 정도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중이다.
그는 카페를 통해 또 다른 꿈을 키우고 있다.
김 대표는 "고객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여러가지 사업에 대해 듣고 정보를 얻게 됐는데, 카페를 기반으로 한 컬러 테라피 관련 교육 사업에 도전해 보고 싶다"며 "평범했던 직장 여성에게 창업의 꿈을 실현시켜주고, 또 다른 큰 꿈을 갖게 해준 광주신보에 감사할 따름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