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불량 기록으로 금융권 대출은 물론, 주변의 보증도 받을 수 없었을때 광주신용보증재단이 든든한 버팀목이 됐습니다. 광주신보가 아니었다면 다시 일어날 수 없었겠다는 생각에 고마운 마음 뿐입니다."
광주시 남구에 치킨 가게를 연 김기현(49) 대표는 3년 전 프랜차이즈점 치킨집을 운영했다.
맛도 좋고 서비스도 좋아 손님이 많았지만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가맹비, 교육비는 물론이고 OEM 위탁 방식의 자재값, 잦은 인테리어 변경 요구 등 필요하지 않은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에 김 대표는 누구든 소자본으로도 운영 가능한 프랜차이즈 치킨집을 직접 만들기로 결심했다.
가진 돈은 250만원 뿐이었지만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이들과 함께 하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새로운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가게 자리를 얻고 나니 수중에 있던 250만원은 금새 사라졌다. 닭 튀기는 기계, 냉장고, 테이블 등 집기를 마련하려면 더 많은 자금이 필요했고 금융권 대출을 알아봤다.
문제는 '신용 불량' 기록이었다.
10여년 전 서울에서 도시락 사업을 실패한 후 신용불량자가 됐고 이후 신용을 회복했지만 과거 기록을 이유로 금융권에서는 대출을 해 주지 않았다. 주변에도 마땅히 보증을 서줄 곳도 없었다.
하지만 포기할 수는 없었다. 주변을 수소문하던 중 우연히 광주신보를 알게 됐다. 광주신보를 알자마자 김 대표는 가게가 위치한 남구 지점을 찾아 바로 상담을 받았다.
많은 금융권에서 거절을 당해온터라 상당히 위축된 상태였던 김 대표는 이곳에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었다.
직원들이 자신에게 맞는 상품이 무엇인지 여러 방면으로 알아봐주는 등 신경을 써 주는 모습에 힘을 얻은 것이다.
김 대표는 직원과의 상담을 통해 햇살론을 추천 받아 저금리에 필요한 자금을 얻을 수 있었고 지난 2월 '열매와 믿음치킨'이라는 상표를 출원했다.
그는 "부족했던 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물론, 친절하게 신경써주는 모습에 자신감도 회복할 수 있었다"며 "신보가 없었다면 힘들었을 것이다. 아주 큰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가게에 자금이 필요할 때, 잊지 않고 안부를 물으며 불편한 점은 없는지 묻는 지속적인 관심에 더욱 감동을 받았다.
그는 "가게가 점점 자리를 잡으면서 자금이 필요하게 되는 시점이나 닭값이 올라 난처할 때마다 참 신기하게도 신보에서 전화가 왔다"며 "이후 가게 안정자금도 지원받아 가게를 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광주신보 도움 덕에 김 대표는 현재 '가맹비·교육비·인테리어 비용 없는, 자체 물류 방식을 사용하는' 소시민을 위한 프랜차이즈점을 키울 수 있었다.
'열매와 믿음치킨'을 운영한지 다섯달째인 현재 주월동 본점 뿐만 아니라 백운동, 진월동, 산수동, 쌍촌동에 체인점을 오픈하게 됐다.
현재 금호점, 흑석점, 양산점은 상담을 받고 있는 등 사세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내가 먹는다는 생각으로 매일 깨끗한 기름을 사용한다'는 마음으로 튀겨낸 치킨 덕에 단골 손님도 늘었다. 이에 따라 '배달 문의'도 많아져 배달 서비스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성공하고 싶은 의지가 있는 사람 모두에게 개방된 프랜차이즈점이 되고 싶다"며 "맛으로 승부해 광주 지역에 체인을 더 늘린 후 서울 등 타지역으로까지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광주 신보가 없었다면 꾸지 못했을 꿈이다. 아주 큰 힘을 얻게 됐다"며 "자금으로 어려운 업체가 있다면 꿈을 잃지 않고 광주신보를 찾아 상담 받기를 추천한다"고 강조했다.